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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10.4
    바람.눈코입 2022. 10. 17. 15:31

    군산. 새만금 방조제

     

    부모님이 계실 때는 비응항을 많이 찾았다.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로 이어지는 고군산군도를 좋아하기도 했고,

    해산물을 좋아한 어머니 덕분에 일 년에 두세 번은 낚시를 하기도 했다. 

     

    선배 따라나섰던 주꾸미 낚싯배에서 주꾸미를 잡아서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저녁을 함께 했던 추억이 그립다. 

     

    나와 같은 동네에서 지내다가, 몇 년 전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귀농을 한 녀석 농장으로 향했다. 

     

     

     

    송아지를 키우는 우사이고, 고깃소는 기르지 않는단다.

     

     

    김제에서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는 홍어탕 집이다. 금성하우스.

    착한 가격이고 양도 많다. 

     

     

     

    이 가격에 돌솥밥도 해주신다. 다음에는 미나리를 넉넉하게 리필해야겠다. 



    술값도 착하다. 나는 이런 한적한 시골 식당이 좋다. 

     

     

    서울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홍어애라는 것을 추가했다. 

    소위 돈이 있어도 먹기 힘든 음식이고, 매일같이 홍어를 들여오지 않으면 손님상에 내놓을 수 없는 것이 홍어애라고 알고 있다. 

     

     

     

     

    다시 녀석의 축사. 

    소라는 동물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지만, 저마다 성격이 달라서 사람을 반기는 녀석들도 있다. 

     

     

     



    쌀을 수확하기 전 검사를 받는구나.
    녀석이 모내기를 하고 수확이 얼마 남지 않은 논을 돌아 이곳저곳에서 노란 줄 기대를 골라 베어 낱알을 골라 보낸다.



     

    고기를 기르는 소는 배합사료를 위주로 먹이고, 새끼를 낳는 소는 습한 건초를 먹인단다. 

     

    저녁에 고군산군도로 향한다. 

    장자도에 들렀다. 주말 저녁이라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이 정도면 라면에 넣어 소주 한잔 먹을 정도는 된다. 

     

    다음날 녀석의 어머님이 끓여주신 김치등뼈찜은 정말 맛있었다. 

    새우젓도 직접 새우를 사서 담은 거라고 하셨고, 밥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가족들이 그리워진다. 

     

    돌아오는 길에 녀석은 차에 계란 한 판을 실어 놓는다. 

    달걀들은  먹지 않으면 병아리가 나온단다. 식구 수에 비해 닭이 많다는 이야기겠지.

    오골계와 청계의 달걀이 섞여 있어서 색이 다르다. 

     

     

    다시 찾은 고군산군도. 

    지난번엔 장자도에 갔었고, 이곳은 선유도이다. 

     

     

    집에 가는 길에 차를 부안 변산 쪽으로 돌린다. 

    많은 사람들이 낚시에 여념이 없고, 관광을 나온 사람들은 낚시꾼들이 잡는 고기에 더 관심이 많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다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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